경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24일 김어준·25일 주진우 조사키로

입력 2018-07-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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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중요 참고인들을 연이어 소환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24일 오후 1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김부선씨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인터뷰 당시 '성남사는 남자'가 누군지에 대해 김어준씨에게 물어볼 예정이다.

또한 주 기자에 대해서는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부터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인물들'로 지목된 바 있다.

당시 김 후보는 "주진우, 김어준,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3명 중 정 전 의원은 여배우 스캔들 사안에 대해 특별한 관계가 없어 경찰의 참고인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공지영 작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4시간 20여분간 조사한 바 있다.

공 작가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2년 전 어느 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당시 성남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당시 이 글에서 "주 기자가 정색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번 사건의 중요 참고인 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사건 당사자인 이 지사와 김부선씨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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