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레버리징 규제 완화 ‘호재’…은행·금융주 수혜-NH투자증권

입력 2018-07-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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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중국 자산관리 규제 완화로 증시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은행주와 금융주의 수혜를 점쳤다.

박인금 연구원은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각각 ‘금융기관 자산관리업무에 관한 지도의견을 추가적으로 규범화하는 통지’, ‘상업은행 재테크업무의 감독관리 방법에 관한 의견 수렴안’을 발표했다”며 “상해종합·심천성분지수는 이날(20일) 정책 기대감으로 장중 2.1%, 1.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발표한 통지는 4월 27일 ‘금융기관의 자산관리 규제 확정안’에 대한 수정안으로 6개 측면에서 감독관리 강도를 완화시켰다”며 “특히 공모자산관리상품은 비표준화자산까지 투자가 가능해졌고, 2020년 12월 31일 유예기간까지 추가적인 기존 상품 발행을 통해 신규 자산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업은행의 발표도 역시 추가 완화 조치를 포함했다”며 “단일 공모재테크상품의 최저한도는 1만 위안으로 하향조정됐고, 은행 재테크 상품 투자범위도 주식형 펀드까지 확대됐다”고 했다. 즉, 은행 재테크 상품의 향후 간접 주식투자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중국 금융 리스크 축소 정책 완화 기조는 증시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가 기존 정책 방향성은 유지하되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연구원은 “정부는 금융 디레버리징 방향을 유지하지만 신용 및 경기하방 리스크를 완화시키기 위해 규제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상업은행 재테크 업무의 감독관리 방법은 여전히 의견수렴 단계에 있으며 변경될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지준율 인하를 통한 1차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이어 이번 디레버리징 조치 완화는 2차적인 완화정책으로 간주 가능하다”면서 “ 3차적인 부양 수단은 적극적인 재정지출 정책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부터 주식시장을 압박해왔던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규제 완화 조치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주식시장 자금유입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의 반등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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