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훌륭한 협상가…우린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입력 2018-07-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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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똑똑하고, 훌륭한 협상가”라며 찬사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괜찮았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같이 잘 지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며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고 밝혔다.

인터뷰 진행자가 김 위원장이 ‘무자비한 독재자’라고 지적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확실하고 그는 무자비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내 말이 뭐냐면, (김 위원장을 향한 지적과) 똑같은 것들을 얘기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많은 이들을 내가 이름까지 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행정부와의 차이와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임 미국 대통령은 임기 말 2년 동안 북한 얘기만 했다”며 “오바마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그것(북핵문제)이 큰 문제라고 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갖은 시험(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이 있었지만 내가 개입해서 다른 접근법을 취했다”며 “많은 시험, 핵실험이 강행되고 미사일과 로켓이 올라갔는데, 지난 9개월 동안은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국제 사회를 속이고 북미정상회담을 국제무대에 나서는 기회로 이용했다는 취지의 비판론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그 전부터 국제무대에 있었다”며 “내가 한 게 뭐냐고? 그를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평화를 보길 원한다”며 “우리는 전쟁을 없애고 있고, 실제로 전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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