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예멘 난민들 상담 결과, 생계 안정·교육 시급"

입력 2018-07-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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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29∼30일 제주도에 있는 예멘 국적 난민신청자 144명을 순회상담 한 결과, '취업을 통한 생계 안정'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혔다고 6일 밝혔다.

인권에 따르면 이번 상담은 제주이주민센터, 제주예멘난민대책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센터와 쉼터, 개인 숙소에서 이뤄졌다.

상담 결과, 144명 모두가 생계 안정이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꼽았다. 이 밖에 총상 후유증, 당뇨 등에 대한 '의료 지원'(32건), '임금체불' 관련 상담(12건)도 접수됐다.

인권위 측은 "난민들은 특히, 일자리가 시급한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며 "어선, 양식장 등 소개받은 일자리는 닷새 이내 단기 노무로, 자발적으로 일자리를 떠나거나 고용주에 의해 해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인권위는 "노동 강도 외에도 의사소통의 문제, 문화의 차이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어 등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기회 제공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권위는 예멘 출신 난민신청자들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도 어렵고, 생활지원조차 민간기구를 중심으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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