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수요 늘자…수입산 외국펀드 1000개 돌파

입력 2018-07-06 0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수요가 늘면서 국내서 등록돼 판매되는 수입산 외국펀드가 1000개를 넘어섰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국 집합투자기구(외국펀드)로 금감원에 등록된 펀드는 1040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국내서 자금을 모아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가 국산품이라면 외국펀드는 일종의 수입품으로 볼 수 있다. 외국펀드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해외에서 설계해 운용한다. 외국펀드의 투자대상은 주로 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이다.

외국펀드는 첫 통계가 공개된 2011년 6월 말 총 92개로 100개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2014년 말 398개 △2015년 말 548개 △2016년 말 732개△2017년 말 969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말 980개 △2월 말 1003개 △3월 말 1016개 △4월 말 1040개로 늘었다.

국내서 판매되는 외국펀드가 늘어나는 것은 해외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해서다. 특히 운용자금 규모가 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는 분산투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외국펀드가 유용하다. 또 설립지가 주로 조세회피처로 등록돼 과세 우려도 적다.

4월 말 기준 외국펀드 설립지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규제가 약하고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없는 조세회피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영국령 케이맨제도 395개 △미국 델라웨어(250개) △룩셈부르크(160개) △아일랜드(60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88,000
    • +0.73%
    • 이더리움
    • 3,208,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32,100
    • +1.57%
    • 리플
    • 707
    • +0.43%
    • 솔라나
    • 188,500
    • +1.56%
    • 에이다
    • 473
    • +2.6%
    • 이오스
    • 634
    • +1.77%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2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16%
    • 체인링크
    • 14,810
    • +3.21%
    • 샌드박스
    • 334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