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OPEC에 유가 인하 조치 압박…“지금 가격을 낮춰라!”

입력 2018-07-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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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지속적인 압박…FT “석유 증산해도 시장 불안 계속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증산 압박을 이어갔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증산 압박을 이어갔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유가 인하를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으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기름가격은 올라가고 있는데 OPEC 독점가들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OPEC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다. 이어 “미국은 매우 적은 달러를 받으며 OPEC 회원국을 방어했지만, 그들은 유가가 올라가도록 만들었다”며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글의 마지막에는 “지금 가격을 낮춰라!”는 문장을 대문자로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 증산 결정을 내린 OPEC에게 더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에게 하루 200만 배럴을 증산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글을 올리며 OPEC의 증산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살만 국왕이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백악관은 사우디가 하루 200만 배럴을 증산할 능력이 있으며 필요할 때 증산할 것이라며 수위를 조절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량을 최대로 늘려도 시장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필요하다면 하루에 120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추가 투자와 설비가 필요해 최소 6개월가량 소요된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를 지지하는 등 미국에 이란 강경노선을 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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