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국토교통부 주택도시기금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전문성 강화 및 차별성 확보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주택도시기금 자금의 전담 운용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42조 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 중 연기금투자풀 자금 5조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절반 정도(18조∼19조 원)씩 나눠 이날부터 4년간 운용하게 된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국토교통부 권고사항 및 선정기준 등을 고려해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하고 타 부서와의 정보교류를 차단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산하에 자산배분, 운용, 성과평가 및 위험관리 등을 담당하는 4개 부서를 신설했다.
NH투자증권은 주택도시기금 여유 자금 운용으로 얻게 될 유·무형의 가치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기금 풀 중 규모가 가장 큰 국가 기금 운용기관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이를 통해 국내외 신인도가 올라가 해외 투자자금 유치 등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철 신임 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전담운용기관 선정을 계기로 기존 당사의 차별적 강점인 다양한 상품 발굴능력에 대규모 자금운용의 경험이 축적될 것"이라면서 "NH투자증권은 앞으로 새로운 투자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