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입찰담합' 광주‧전남 등 3개 지역조합에 과징금 102억

입력 2018-06-26 12: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공공 발주 입찰 부당 공동행위 엄중제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 전경.(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각 지방조달청이 발주한 관수 레미콘 입찰에서 담합을 한 광주‧전남, 전북, 제주지역 레미콘 조합 총 9곳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101억97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광주‧전남지역 3개 레미콘 조합은 광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2015년도 관수레미콘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합의를 통해 광주권 등 총 6개 분류별 낙찰자 및 들러리를 결정했다.

이러한 합의로 인해 각 분류별 입찰은 외형적으로 경쟁입찰의 형태를 갖춰지만, 실질적으로는 낙찰자 하나만 참가한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이로 인해 각 분류에서 낙찰자는 자신이 다소 높은 가격으로 투찰해도 들러리가 항상 자신보다 높은 가격으로 투찰해줄 것이라 신뢰하고, 낙찰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수차례 높은 가격으로 투찰할 수 있었다.

결국 각 분류별 낙찰자는 평균 99.98%의 낙찰률로 낙찰을 받았다.

같은 시기 전북지역 3개 레미콘 조합도 역시 광주‧전남지역 레미콘 조합과 마찬가지로 관수레미콘 입찰(전북지방조달청 발주)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각 분류별로 낙찰자 및 들러리를 정했다.

그 결과 분류별 낙찰자는 평균 99.98%의 낙찰률로 낙찰 받았다

제주지역 3개 레미콘 조합은 제주지방조달청이 발주한 2015년도 관수레미콘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각자의 투찰수량을 합의했다.

각 조합들은 설령 자신이 다소 높은 가격으로 투찰해 3순위가 되더라도 미리 합의한 수량은 낙찰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담합에 나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75,000
    • -2.68%
    • 이더리움
    • 4,335,000
    • -2.52%
    • 비트코인 캐시
    • 488,800
    • +0.87%
    • 리플
    • 666
    • +4.88%
    • 솔라나
    • 191,400
    • -5.53%
    • 에이다
    • 562
    • +0.54%
    • 이오스
    • 731
    • -2.79%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29
    • +2.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00
    • -0.09%
    • 체인링크
    • 17,520
    • -4.05%
    • 샌드박스
    • 42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