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시들, 리모델링 인기

입력 2008-04-16 10:03 수정 2008-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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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에서 각종 규제로 재건축이 가시화되지 못하자 리모델링 단지가 반사 이익을 받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부터 4월 11일 현재까지 강남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 변동률이 0.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의 매매가는 평균 0.45%로 떨어졌지만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단지는 0.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재건축은 개포주공, 고덕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대규모 알짜 재건축단지가 모두 사업초기 단계로 진척이 없자 매매가가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은 2004년 6월 안전진단이 통과된 이후 사업에 진척이 없다.

2004년 6월 안전진단이 통과한 사업 초기단계 단지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2~4단지도 총선때 일부 급매물 정도만 움직였을 뿐 2007년부터 시작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주거여건이 우수한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서는 리모델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은 재건축단지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 분양 계획도 없고, 송파구 문정동 일대는 대부분 입주 10년 이상인 중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닥터아파트 이영호팀장은 "이명박정부 출범, 총선 이후에도 재건축 관련한 구체적인 규제완화책이 없어 이런 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리모델링사업이 아파트 구조변경, 주차공간 개선 등 발전된 내진설계기법과 리모델링 가능기간 단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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