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사업 나선 씨티젠, '난소암 진단키트' 투자 및 공동판권 계약

입력 2018-06-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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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이칸엠디의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에 투자…내년 제품 출시 목표

▲글라이칸엠디 정규철 대표이사(왼쪽)와 씨티젠 손순종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씨티젠)
▲글라이칸엠디 정규철 대표이사(왼쪽)와 씨티젠 손순종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씨티젠)

씨티엘에서 사명을 변경한 씨티젠이 진단키트 개발기업과 투자 및 공동 판권 계약을 맺었다.

씨티젠은 의료용 진단키트 개발기업 글라이칸엠디와 난소암 진단키트에 대한 투자 및 공동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라이칸엠디는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자인 충남대 안현주 교수와 관련 임상의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번 씨티젠의 지분 투자를 통해 오는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난소암 키트의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식약청 체외진단 의료기기 허가 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제품 허가 및 출시가 완료되면 씨티젠은 국내 공동 판권을 보유하게 된다.

난소암은 진단과 치료가 모두 까다로워 유방암, 자궁경부암과는 달리 선별검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난소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발견했을 때 3기 이상 판정을 받으며 늦게 발견된 만큼 치료나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난소암 진단 기술은 특이성과 민감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조직검사 등을 이용할 경우 진단율은 높일 수 있으나 시간, 인력 및 비용 등이 발생해 새로운 난소암 진단 마커의 발굴이 요구된다.

씨티젠이 투자한 글라이칸엠디의 진단키트는 혈액을 이용한 당사슬(Sugar Chain) 진단 기술로 높은 진단율, 짧은 진단 시간, 적은 비용으로 난소암 진단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이미 임상 효과를 입증해 4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곧 학술지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며 “신의료기술로 인정 받아 건강보험 등재 시 본인 부담 감소로 더 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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