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 2.2조 신규연체, 지난달 대기업 원화대출 연체율 '껑충'

입력 2018-06-1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성동조선해양이 2조2000억 원의 대규모 연체를 기록하며, 대기업 대출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4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9%로 전월 말(0.42%)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0.0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4월 중 원화대출 연체율 변동폭 추이를 보면 △2015년 0.07%포인트 △2016년 0.01%포인트 △2017년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연체채권 잔액은 9조 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 3월 성동조선해양이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신규 연체가 2조2000억 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0.56%)보다 0.3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6%로 같은 기간 1.31%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6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25%)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0.01%포인트 내려갔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그 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는데, 이는 1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 효과 소멸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06,000
    • +3.86%
    • 이더리움
    • 3,165,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6.34%
    • 리플
    • 724
    • +1.4%
    • 솔라나
    • 179,600
    • +2.8%
    • 에이다
    • 465
    • +1.31%
    • 이오스
    • 660
    • +4.4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4.6%
    • 체인링크
    • 14,220
    • +2.45%
    • 샌드박스
    • 34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