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다이먼 “실적에 대한 불건전한 초점 피해야…헬스케어 CEO, 정해졌다”

입력 2018-06-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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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가이던스 관행 끝내야…새 헬스케어 CEO, 2주 안에 발표할 것”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월가를 대표하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단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집중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버핏과 다이먼은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 기고한 글에서 기업들은 단기 순이익에 대한 불건전한 초점을 피하고자 분기 실적 가이던스(안내) 발표 관행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경영자들이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분기별 예상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압력으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지출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꺼리고 있다”며 “또 이러한 압력은 최근 미국 상장 기업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장기적인 관점을 지닌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꺼리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종종 단기 순익에 대한 불건전한 초점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장기 전략과 성장, 지속가능성 등을 대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이 의장을 맡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도 분기별 실적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고 향후 이를 완전히 폐지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버핏과 다이먼은 이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CEO와 함께 세 회사가 공동으로 세우기로 한 헬스케어 기업을 이끌 CEO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버크셔와 JP모건, 아마존은 3사 직원들의 건강보험 등을 관리할 새 기업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새 헬스케어 기업을 이끌 CEO를 2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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