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E&P 이익성장·원유도입처 다변화 긍정적...목표가↑-삼성증권

입력 2018-06-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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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경쟁업체와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유가하락이 없다면 올해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유가상승에 따른 스팟 정제마진 부진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자사주 1조 원 매입에도 횡보 국면을 보였다”면서 “그러나 래깅마진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추가적인 유가 하락만 없으면 올해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경쟁업체에 비해 유가상승 시기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선 E&P(자원채굴 및 생산)사업부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해당 사업부는 유가 하락 여파에 2016년과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050억 원, 1880억 원에 그쳤으나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이 각각 2780억 원, 3350억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도입처 다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유가상승에 따라 중동 산유국들이 부과하는 원유공급단가(OSP)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정유업체 수익성에 부정적이다”면서 “그러나 중동산 원유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유연하게 도입처를 다변화하고 있어 수익성 방어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OSP 상승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중동산 원유 의존도는 지난해 80%에서 현재 77%로 낮아졌으나 같은기간 북미·중남미 원유 의존도는 8%에서 12%로 늘었다.

조 연구원은 “최근 1조 원의 자사주 매입의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대한 증거이며 이는 향후 배당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900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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