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미북회담 종전선언 결단코 반대...CVID 합의 이후가 타당"

입력 2018-06-07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이뤄지는 것을 결단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종전선언은 완전한 비핵화의 달성 이후가 가장 좋고, 체제 보장 차원에서 불가피해도 비핵화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이후에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미북정상회담을 통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의한 북한 비핵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회담을 중단·파기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일"이라며 "이번에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 앉은 이유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의 결과이지 김정은의 선의나 자발적 의지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미국이 요구하는 핵탄두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미국 내 조기 반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008년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를 언급, "적당한 수준의 합의가 이뤄져 북한을 지원하게 된다면 핵과 미사일을 더 고도화시켜서 치명적인 위협을 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달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그는 "최저임금 급등과 근로시간 단축, 귀족노조에 휘둘리는 노동시장의 경직성 강화는 경제를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6월 13일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784,000
    • +1.38%
    • 이더리움
    • 3,127,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420,700
    • +2.48%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74,900
    • -0.29%
    • 에이다
    • 462
    • +1.09%
    • 이오스
    • 657
    • +4.29%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59%
    • 체인링크
    • 14,180
    • +2.01%
    • 샌드박스
    • 339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