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시 와이파이 라우터 뜨고 데이터 로밍 진다"…스마트폰 용도는 길찾기·검색 및 메신저

입력 2018-06-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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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
▲해외여행(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가운데 해외여행 시 데이터 로밍보다 와이파이 라우터(포켓 와이파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와이파이 라우터나 현지 유심(USIM)이 싸고 만족도도 높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14~64세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7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1년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1762명이 가장 많이 활용한 스마트폰 데이터 서비스는 '와이파이 라우터'(35%)였다. 이어 데이터 로밍(20%), 현지 USIM이 19%로 뒤를 따랐다.

와이파이 라우터의 이용은 6개월 전에 비해 8%포인트 증가해 데이터 로밍과의 차이를 빠른 속도로 벌리고 있다. 현지 USIM은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데이터 로밍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로밍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요금은 높고 만족도는 낮기 때문이다. 데이터 로밍 요금은 와이파이 라우터의 2배 이상이지만, 만족률은 36%에 불과하다.

해외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스마트폰 이용 방식도 변하고 있다. 해외여행 중 과반수(52%)는 전화를 걸지도 받지도 않았고, 5명 중 1명(18%)만이 전화를 건 적이 있었다.

스마트폰은 음성통화 보다 검색(64%), 길찾기(64%) 등 정보를 얻는데 쓰였으며,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카카오톡 등 메신저(48%)를 이용했다.

한편, 최근 이동통신 3사는 정부의 통신료 인하 정책에 따라 데이터 로밍 서비스 요금제를 개편하고 있다. KT가 가장 먼저 데이터 로밍 패킷당 가격을 인하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로밍 서비스 요금 인하에 나서고 있으나 소비자가 선뜻 데이터 로밍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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