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스님' 가수 이경미 누구?…궁정동 사건 겪고 비구니 된 '80년대 아이유'

입력 2018-06-01 14:35 수정 2018-06-01 14: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 방송 캡처)
(출처=KBS 방송 캡처)

가수 이경미가 보현스님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가수 이경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속보이는 TV'에서 돌연 연예계를 떠난 뒤, 보현스님이 돼 속세를 떠난 사연을 밝혔다.

보현스님은 "그 당시 제정신이 아니었다"라며 "압력밥솥이 어느 순간 갑자기 압이 터지는데, 나도 그런 도망치는 행위를 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방송 활동을 하면 '저 사람 좀 불러'라고 하는 그런 게 있었다. 그러면 궁정동 쪽으로 픽업이 된다. 가서 노래를 불러주는 거다"며 "차츰 마음이 병들어 갔고, 내 스스로가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죽했으면 죽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보현스님은 "그 당시에도 내가 속이 답답하거나 그러면 항상 절로 왔다. 어떤 절이든 가면 마음이 평온했다"라며 연예계를 돌연 떠난 뒤 가족과 겪었던 불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7남매의 맏이로 가장 노릇을 했기에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라며 "어머니가 큰 스님이랑 멱살잡이도 했다. 날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난 한 번 더 찾아오면 죽을 거라고 단호하게 했다"라고 비구니가 된 사연을 설명했다.

한편 이경미는 1986년 가수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가 돌연 잠적, 연예계를 떠나 승려의 삶을 선택한 바 있다. 귀여운 외모와 청량한 목소리로 80년대 아이유급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한 생방송을 펑크 내고 자취를 감추며 연예계를 떠났고, 이에 언론에서는 이경미가 행방불명 당했다며 대서특필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티메프 사태가 부른 이커머스 정산주기 논란…컬리 IPO 빨간불 켜지나
  • 엔데믹 그늘 벗어난 빅파마들…AZ·화이자 방긋, 모더나는 아직
  •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 순항할까…주주가 '변수'
  • 한국 유도, 체급 차 딛고 값진 동메달…독일과 연장전 끝 승리 [파리올림픽]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99,000
    • -0.86%
    • 이더리움
    • 4,119,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4.84%
    • 리플
    • 784
    • -0.76%
    • 솔라나
    • 204,500
    • -4.26%
    • 에이다
    • 515
    • +0.78%
    • 이오스
    • 706
    • -1.81%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0.16%
    • 체인링크
    • 16,540
    • -1.37%
    • 샌드박스
    • 39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