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연세대 의료원과 허혈성 뇌졸중 신약 공동개발

입력 2018-05-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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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권기성 상무(왼쪽)와 연세대학교 박민수 의료원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뇌혈관계 질환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30일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권기성 상무(왼쪽)와 연세대학교 박민수 의료원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뇌혈관계 질환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뇌혈관계 신약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인 '에프씨-삭사탈린'(Fc-Saxatilin)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이 후보물질의 최적화를 위한 공동 개발에 나선다. 개발 이후에는 셀트리온이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임상시험 진행 및 허가,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물질은 연세대학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사업단 허지회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규 물질이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증) 환자에서 기존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전용해효과 및 낮은 부작용(뇌출혈)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6.8%씩 성장해 2020년까지 약 2조 3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쓰도록 허가받은 치료제는 제넨테크ㆍ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혈전용해제 '액티라제'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이 물질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와 병용하거나 이를 대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바이오 및 합성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과 신약 물질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뇌심혈관계, 자가면역,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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