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단발머리 투혼이 아쉽네~’20개월동안 준우승만 6회...지은희 7위 껑충...유소연 50위...LPGA투어 킹스밀

입력 2018-05-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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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아이야 주타누간-하타오카 나사와 연장전서 패해 공동 2위

▲전인지(사진=LPGA)
▲전인지(사진=LPGA)
‘8등신 미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이 1년8개월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무대는 21일(한국시간) 첫날 폭우로 인해 54홀로 축소돼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천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전인지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파에 그쳐 탈락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들어 성적이 부진하자 3주동안 대회 출전을 접고 샷을 다듬은 뒤 다시 그린에 나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전인지는 긴 생머리를 짧게 자르고 ‘단발머리 투혼’을 발휘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린 전인지는 이날 3타를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벌였다.

1차에서 나사와 아리야는 버디, 전인지는 파에 머물렀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전인지는 지난해준우승만 5번했고, 이번에 우승기회를 날려 준우승고리를 끊는데 실퍄했다.

우승은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주타누간에게 돌아갔다. LPGA투어 통산 8승째다. 올 시즌에 아리야와 모리야 자매는 각각 1승씩을 올렸다.

지은희(32ㆍ한화큐셀)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4타로 전날보다 22계단 뛴 공동 7위에 올랐으나 유소연(28ㆍ메디힐)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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