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5년 연구 끝에 고부가 석화제품 생산 기술 완성

입력 2018-05-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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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토탈)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공장에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 및 제품 출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순도 노말헵탄은 석유화학 원료인 나트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에서 순도 99% 이상으로 노말헵탄만을 추출해 만드는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이다.

한화토탈은 이번에 완공된 고순도 노말헵탄 생산공장에 총 300억 원을 투자했다. 이 공장은 독자 개발한 공정 기술을 통해 고순도 노말헵탄 7500톤을 비롯해 연간 1만 2000톤 규모의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고순도 노말헵탄은 제약 성분 추출제, OLED 등 디스플레이 코팅 공정,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합성고무의 일종), MMA(Methyl Methacrylate, 합성수지의 일종) 등 석유화학 제품 제조 공정의 용제 및 용매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한화토탈이 독자개발한 생산공정 기술인 SMB(Simulated Moving Bed) 공법이 적용됐으며, 이를 이용한 상업생산 및 기술 국산화가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고순도 노말헵탄이 쉐브론필립스, 독일의 할터만, 일본의 TOA오일, 한국의 SK종합화학 등 소수 기업만이 생산기술을 확보해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제품이었다. 이 가운데 한화토탈은 5년간의 연구 끝에 독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토탈은 SMB 기술을 통해 99% 고순도의 노말헵탄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사공정을 가진 공장 내 다른 석화제품 생산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공정 효율 및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대규모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번 고순도 노말헵탄 공장 건설과 같은 부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해 대산공장의 생산 효율 최적화와 사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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