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1캡슐로 최대 12시간의 체내 포화농도를 유지하는 서방형 비타민C 제제 '씨메이트 에스알(C-mate SR)'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녹십자의 '씨메이트 에스알'은 이태리 유랜드 에스피에이(Eurand S.p.A)사에서 수입한 비타민C 제제로 코팅한 서방형 비타민C를 캡슐에 담은 게 특징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씨메이트 에스알'은 조직에서의 비타민C 포화 농도를 하루 2캡슐로 24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으며, 자극적인 신맛이 나지 않는다.
또한 기존의 정제형 비타민C 제품은 쉽게 산화되거나 비타민C의 용출이 너무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많은 양이 빠르게 배설되는데 반해, 녹십자 '씨메이트 에스알'은 Shellac이란 코팅제를 사용, 코팅을 한 후 캡슐에 담아 비타민C의 산화를 방지하고 용출이 서서히 일어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메이트 에스알'과 정제형 아스코르빈산 500mg의 비교용출 시험에 따르면 기존 제품은 1시간 만에 89.5%가 용출되었던 것에 비해 '씨메이트 에스알'은 1시간 후 29.4%, 4시간 후 64.4%가 천천히 지속적으로 용출돼 체내에서 꾸준한 효과를 유지하며, 배설 또한 느리게 진행되어 체내 농도를 오래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녹십자 OTC 마케팅팀 김경조 이사는 "비타민C의 조직포화 농도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씨메이트 에스알'은 비타민C의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산부, 수유부, 경구피임제 사용 여성, 화상 및 수술환자, 흡연자, 알코올 섭취자 등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제제"라며 "기존 비타민C 제제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