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1분기 당기순익 4조4000억 원…비이자이익 28.4% 감소

입력 2018-05-1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비이자이익 감소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5000억 원) 보다 1000억 원(1.3%) 가량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시중은행의 당기순익은 전년대비 0.5% 상승한 데 비해 지방은행은 15.8%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특수은행은 5.6% 하락했다.

이자이익이 9000억원(9.9%) 증가하고 대손비용도 6000억원(43%)이나 감소했으나 유가증권매매이익(2000억원)과 외환‧파생관련이익(6000억원) 등 비이자이익이 28.4%(7000억원)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8000억 원)에 비해 9000억 원(9.9%)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순이자마진(NIM)은 1.66%로 예대금리 차이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8%) 보다 소폭 개선됐다. 순이자마진은 2016년 1.55%, 2017년 1.63%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00억원) 대비 7000억원(28.4%) 줄어들었다. 이는 외화부채가 외화자산을 초과한 상태에서 환율이 크게 하락해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증가했다가 1분기는 환율 변동폭이 적어 관련 손익이 감소(6000억원)한데 따른 것이다.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으로 전년 동기(0.8%)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8%로 전년 동기(10.19%) 대비 0.61%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00억원)보다 6000억원(43%)이 줄었다. 이는 전년 동기 애비 신규 부실 감소 및 부실채권 정리 영향으로 일반은행을 중심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영업외 손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동기(6000억원) 대비 2000억원(31.8%)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70,000
    • +1.43%
    • 이더리움
    • 3,137,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41%
    • 리플
    • 720
    • +0.28%
    • 솔라나
    • 175,600
    • -0.4%
    • 에이다
    • 463
    • +0.22%
    • 이오스
    • 656
    • +3.47%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2%
    • 체인링크
    • 14,250
    • +2.37%
    • 샌드박스
    • 339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