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등에 업고 디즈니 1분기 실적 호조…순이익 3조 이상

입력 2018-05-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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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테마파크 분야가 매출 성장 주도…스트리밍 사업에 투자 계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디즈니 로고가 나타나 있다. 8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영화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화면에 디즈니 로고가 나타나 있다. 8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영화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뉴욕/AP뉴시스
디즈니가 영화 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8일(현지시간) BBC는 영화 ‘블랙팬서’의 성공이 디즈니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하면서 TV사업의 압박을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디즈니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9억4000만 달러(약 3조1813억 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14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 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영화와 테마파크 분야가 주도했다.

블랙팬서의 흥행 덕분에 1분기 스튜디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1억9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세기폭스 인수가 디즈니의 콘텐츠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지난해 21세기폭스의 영화와 TV스튜디오 사업, 스카이 지분 39%를 포함한 660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컴캐스트가 스카이 인수에 나서면서 디즈니의 인수 계획에 장애물이 됐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추진해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경쟁할 계획이다. 이미 ESPN+스포츠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스트리밍 업체 훌루에 투자했다. 2019년 말에는 디즈니 브랜드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 분야에 대한 디즈니의 투자는 1분기 미디어네트워크 부문의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디즈니는 올해 스트리밍 사업 계획에 1억800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이거 CEO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곳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조만간 무언가를 만들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사업은 최근 몇 년 동안 회사의 실적을 향상하는 데 기여했다. 1분기 디즈니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매출은 약 4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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