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 '수퍼 직장인 증후군' 경험

입력 2008-04-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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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후군 경험자 10명 중 6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 걱정'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은 직장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나치게 일에 몰두하는 이른바 슈퍼직장인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일 "직장인 744명을 대상으로 '수퍼직장인 증후군 경험'에 대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41.8%가 '수퍼직장인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45.5%, 여성 37.5%로 남성이 여성보다 8.0%정도 많았으며, 직급별로는 '과ㆍ차장급'이 48.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직장인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퇴근 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을 한다'가 60.8%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일로 인해 사생활의 일부를 포기한다(58.5%) ▲휴가나 월차를 내고 싶어도 업무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내지 못한다(43.7%) ▲회사에서 끝내지 못한 일은 집에서라도 마쳐야 한다(3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퍼직장인 증후군으로 인해 자신의 생활에 변화된 점(복수응답)으로는 66.2%가 '건강이 나빠졌다'를 꼽았으며 ▲친구 등 주변의 지인들과 멀어졌다(65.3%) ▲가정생활에 소홀해져 가족들과 서먹해졌다(39.9%) ▲회사일 외에 하고 싶은 일·취미생활 등을 못하게 됐다(27.7%)가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능력을 인정받아 연봉이 올랐다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됐다 ▲능력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승진했다 등의 긍정적인 결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퍼직장인 증후군으로 인해 생긴 질병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질병의 종류(복수응답)는 ‘'어깨·허리부위 등의 만성 근육통'이 82.0%로 가장 많았다.

근육통에 이어 ▲위장병(60.8%)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병(54.1%) ▲목·허리디스크(42.8%)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회사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일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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