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버스사고' 합동 현장조사 나선다…무 수확 마치고 돌아가던 동네 노인 8명 사망

입력 2018-05-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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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옆으로 넘어져 경찰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도로에서 25인승 미니버스가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옆으로 넘어져 경찰이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탑승객 8명이 숨진 영암 미니버스사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합동 현장조사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남 영암경찰서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한다.

사고 직후 버스에서 블랙박스 기록을 확보한 경찰은 2차선으로 달리던 사고 버스가 같은 방향에서 1차로로 가던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사고 현장에서 최초 충돌 지점부터 2차 가드레일 충격 지점까지 30m가량의 궤적이 짧은 스키드 마크도 발견됐다.

영암 버스사고는 1일 오후 5시 21분께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에서 이 모(72) 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이 모(54·여) 씨의 코란도 승용차와 부딪친 뒤 길 옆 밭으로 넘어졌다. 미니버스는 충돌 뒤 30여m를 더 가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버스 탑승객들은 60~80대의 이웃 여성 노인들로 일당을 받고 영암에서 무 수확 작업을 마친 뒤 돌아가던 중이었다. 오전 6시 30분부터 작업을 시작했던 이들은 일을 마치고 출발한 지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미니버스 운전자 이 씨 등 버스 탑승객 8명이 숨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조사와 사고 차량 감식 등을 통해 최초 충돌 발생 이유 등 정확한 사고 원인과 승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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