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김상조 지적에 반박… “2년 유예기간에 해결해야”

입력 2018-04-27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 가속화 제안’에 대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밝히자 이에 반박했다.

엘리엇은 27일 "금융 자회사를 지주사 밑에 두면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며 "엘리엇은 23일 보도자료에서도 2년 동안의 유예기간 내에 이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명확하게 밝혔다"고 전했다.

전라 김 위원장은 "엘리엇의 요구는 부당하다"며 "현대차그룹이 엘리엇의 요구를 따르면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게 된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밝힌 기존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하고 지주사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체 요구안 '현대 가속화 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엘리엇의 제안대로라면 새 지주회사는 자회사로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등 금융사를 두게 된다. 이 경우, 산업자본인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하게 된다.

엘리엇은 "김 위원장이 순환출자로 엮인 한국 기업들의 구조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모두에게 공정한 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신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 공정거래위원회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모든 현대자동차그룹 주주들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구조와 정책을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67,000
    • -0.3%
    • 이더리움
    • 3,098,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425,100
    • +0.33%
    • 리플
    • 790
    • +2.86%
    • 솔라나
    • 178,000
    • +1.19%
    • 에이다
    • 450
    • -0.22%
    • 이오스
    • 640
    • -0.93%
    • 트론
    • 201
    • +0.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1.78%
    • 체인링크
    • 14,260
    • -1.04%
    • 샌드박스
    • 33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