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가 26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8년도 1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3703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 당기순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산결과 영업 및 재무 측면 모두 양호한 수치를 보이며 전년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31%가량 하락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3억 원에서 139억 원을 기록하며 66%가량 상승했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매출, 영업이익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선별적 수주정책에 따라 2017년 신규수주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꾸준한 재무구조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선박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한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수주액은 약 4050억 원 정도로 3개월 만에 지난해 신규수주 금액의 절반 가량을 달성해 놓은 상태다”며 “올해 초부터 현대해상 천안사옥, 오뚜기 중앙연구소, 부평오피스텔, 삼원특수지 복합시설 등 다수의 공사들을 수주하고 있어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신규수주 목표인 1.6조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