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에이비프런티어와 '합병선언'

입력 2008-03-28 14:44 수정 2008-03-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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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사업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

첨단 과학 기기 전문기업 영인프런티어는 미래 동력 사업으로 '항체'를 선택하고, 바이오 전문기업 에이비프런티어와 상호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합병을 공식선언했다.

영인프런티어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에이비프런티어와의 합병배경과 목표 등을 골자로 하는 '2008년 경영계획 및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영인프런티어와 에이비프런티어의 합병비율은 1대 2.98이며, 주당 평가액은 영인프런티어 4964원, 에이비프런티어 1만4833원으로 주식매수청구 예정가액은 4877원이다.

합병 후 에이비프런티어는 소멸하고 두 회사는 영인프런티어로 합쳐지게 된다.

합병 기일은 4월 29일이며 합병 종료 보고는 5월 2일이다.

영인프런티어는 이번 합병 선언과 함께 올해 목표로 매출액 259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25억원 달성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번 에이비프런티어와의 합병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40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첨단 과학기기 유통사업 부문은 최영일 대표이사가 책임지고 항체사업 부문은 이종서 에이비프런티어 대표가책임지는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영인프런티어는 첨단 과학기기 수입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첨단 과학기기 분야에서 32년간 줄곧 선두를 지켜왔다

영인프런티어는 지난 2006년 12월 유젠텍을 인수하면서 코스닥 상장을 했고, 2007년 8월 영화과학의 과학기기 사업을 일부 영업양수하면서 해당 사업의 매출 상승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구조를 대폭 개선했다.

실제로 영인프런티어는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기 시작한 지난 해 4/4분기에 44억원의 매출을 달성, 유젠텍 시절인 전년 동기 대비 1289%의 급격한 매출 성장률 나타냈다.

에이비프런티어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프로젝트인 휴포(HUPO)에 항체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항체 관련 기술을 세계적으로인정받은 항체 기반 기술 전문기업이다. 현재 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용 항체 개발 사업, 진단 키트 개발 사업, 항체 신약 개발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연구용 항체 사업과 진단 키트 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항체는 특정 질병을 일으키는 항원을 선별해 제거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핵심 신소재로서 관련 산업 규모가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이다.

에이비프런티어 이종서 대표는 "이번 합병은 영인프런티어의 첨단 과학기기 사업과 에이비프런티어의 항체 관련 사업을 하나로 엮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양사의 핵심 역량 확대 및 마케팅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강력한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영인프런티어 최영일 대표는 "영인프런티어의 첨단 과학기기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항체사업에 집중하여 오는 2009년 471억원, 2010년에는 1000억원 매출 달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이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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