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선에 가자" 김정숙 여사, 드루킹 주도 조직 언급한 영상 확인돼

입력 2018-04-18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채널A)
(출처=채널A)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김정숙 여사가 댓글조작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김동원 씨)'이 주도한 온오프라인 조직 '경인선'을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한국일보는 작년 4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 당일 김정숙 여사가 드루킹이 주도한 단체인 '경인선'을 챙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인선이 작년 8월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중 "경인선에 가자. 경인선에 간다"라고 말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경인선 회원들은 '경제도 사람이 먼저다(경인선)'란 문구가 박힌 응원 수건을 들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 활동을 벌였다. 경인선은 이 영상과 함께 "(김정숙 여사가) 경인선을 기억해 주시고 경인선 응원석을 찾아오셔서 따뜻한 눈 맞춤과 악수를 나눠주셨다"고 적었다.

드루킹이 운영한 경인선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과 같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 정치그룹이다. 경인선은 국정농단 사태가 진행되던 2016년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회원 수는 약 1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 내용을 담은 경인선 블로그 글들이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 조직적으로 유포됐고, 작년 3월 선관위가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 해당 매체에 "김정숙 여사가 당시 지지그룹들이 응원전을 하는 것을 보고 '문팬'이네 생각하고 간 것이다"며 "경인선이라는 곳을 알고 그런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14,000
    • -1.42%
    • 이더리움
    • 4,094,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7.14%
    • 리플
    • 772
    • -3.38%
    • 솔라나
    • 201,200
    • -4.1%
    • 에이다
    • 504
    • -2.7%
    • 이오스
    • 717
    • -1.6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3.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00
    • -4.28%
    • 체인링크
    • 16,350
    • -3.31%
    • 샌드박스
    • 387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