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사교육비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국내 교육비 지출(명목)이 40조9372억 원으로 전년보다 2.8%(1조973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09년 3.2%(1조2747억 원)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교육비는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증가율이 둔화했고 2012년에는 -4.5%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는 사상 최대 감소로 외환위기 때인 1998년(-2.9%)보다 컸다.
그 당시부터 4년 내리 이어지던 감소세는 2016년에 멈췄고,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확대됐다.
교육비 지출이 40조 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도 3년 만이다. 2015년에는 39조8202억 원으로 2007년(36조7176억 원) 이래 가장 적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