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 30주만에 최저...계속되는 시장 위축

입력 2018-04-14 10:00 수정 2018-04-17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상승률이 9주째 연속으로 상승폭이 작아졌다.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이달들어 매도·매수 문의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13% 상승에 그치며 9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0.02%)와 경기·인천(0.01%) 역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경우 0.04%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30주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북(0.44%) △중구(0.37%) △마포(0.28%) △강동(0.26%) △동대문(0.25%) △구로(0.23%) △용산(0.19%) △종로(0.19%)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 4·6·8·9단지, 삼선동2가 삼성푸르지오가 5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구 역시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며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삼성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7%) △광교(0.04%) △분당(0.03%) △판교(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하남(0.11%) △의왕(0.09%) △성남(0.04%) △수원(0.04%) △용인(0.04%) 순으로 올랐으며, △안산(-0.08%) △평택(-0.06%) △양주(-0.04%) △광주(-0.0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곳들이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최근 경인권의 하락세가 서울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서울(-0.04%), 신도시(-0.06%), 경기·인천(-0.04%) 등 수도권 전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동대문(-0.32%) △강동(-0.21%) △송파(-0.17%) △금천(-0.12%) △양천(-0.10%) △노원(-0.08%) △성동(-0.04%) 순으로 전세가가 내렸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45%) △중동(-0.26%) △산본(-0.08%) △동탄(-0.08%) △평촌(-0.05%) 순으로,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38%) △구리(-0.13%) △파주(-0.10%) △용인(-0.08%) △광명(-0.05%) △남양주(-0.05%) 순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DSR 시행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까지 겹치며 3월 이후 숨고르기 중인 매도자들은 매물의 호가를 내리지 않고 매수자들도 급매물을 찾거나 동향만 알아보는 등 소극적인 모습”이라며 “아파트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보유세와 금리 인상 시기가 아직은 불분명한 만큼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눈치보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890,000
    • +1.36%
    • 이더리움
    • 3,153,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1.84%
    • 리플
    • 722
    • +0.42%
    • 솔라나
    • 176,100
    • +0.23%
    • 에이다
    • 462
    • +1.76%
    • 이오스
    • 656
    • +2.82%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5%
    • 체인링크
    • 14,550
    • +3.71%
    • 샌드박스
    • 338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