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보라카이 섬 6개월간 폐쇄…“두테르테의 빅 픽처!”

입력 2018-04-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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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휴양지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5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전날 환경자원부, 관광부, 내무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어 ‘보라카이 섬 폐쇄’를 결정했다고 해리 로케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올 2월 보라카이 섬을 시궁창에 빗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열악한 하수시설 등을 지적하며 보라카이 섬 환경 정화를 위해 섬 폐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필리핀 당국에 따르면 보라카이 섬 시설물 다수가 하수 시설을 갖추지 않은 등 환경 법규를 위반한 상태이며, 습지 9곳 중 5곳은 불법 건축물로 파괴됐다.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섬에 있는 환경 유해 시설 100곳에 철거 경고를 내렸다. 또 보라카이 섬 환경오염과 관련해 지방 정부 관리들의 뇌물수수 등 비위 행위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중부 아클란 주에 있는 보라카이 섬에는 지난해에만 2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았다.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 26만200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보라카이를 다녀갔다. 이 중 한국인은 8만8000여 명으로 중국인 다음으로 많다.

네이버 아이디 ‘ae48****’은 “관광 의존도 높은 지역이 환경을 위해 이렇게 큰 결정을 내리다니”, ‘seun****’은 “지금 당장은 관광을 안 해서 힘들더라도 보라카이 섬이 더 시궁창 되면 관광객이 아예 끊겨 평생 굶어 죽는다. 두테르테의 빅 픽처”, ‘s2_k****’은 “당장 아쉬워도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선택”이라며 두테르테의 결정을 치켜세웠다.

아이디 ‘jij****’는 “자연보호도 좋지만, 보라카이 인구 다수가 관광업 종사자일 텐데 6개월 동안 어쩌나”라며 걱정했다. 그 밖에도 ‘miso****’는 “어지간한 동네만 한 곳에 200만 명이나 다녀갔다니”, ‘진여****’는 “얼른 섬이 잘 정리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으면”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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