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 토크콘서트 형식 취임식 눈길…"에너지 전환, 두려워 하지 말자"

입력 2018-04-05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수원, 에너지 종합 컨설팅 회사가 돼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제9대 사장이 5일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식 현장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제9대 사장이 5일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식 현장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제9대 사장이 5일 취임했다.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정 신임사장은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기존의 관행을 깬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참석했다. 취임식 또한 틀에 박힌 행사에서 벗어나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한수원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한 "신재생 에너지ㆍ원전 수출과 원전 해체 역량 확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기회를 창출하고 나아가 에너지 종합 컨설팅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경영 방침으로는 △원칙 바로 세우기 △원전 안전 운영과 건설 △사회적 가치 실현 △미래 지향적이고 꿈이 있는 일 잘하는 조직 문화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순천향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행정고시 26회에 합격해 공식 생활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산업경제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을 지내 관련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사장은 10일 현장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한울원자력본부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장 소통경영을 통해 한수원의 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707,000
    • -3.78%
    • 이더리움
    • 4,115,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8.76%
    • 리플
    • 784
    • -1.51%
    • 솔라나
    • 202,600
    • -7.57%
    • 에이다
    • 498
    • -3.68%
    • 이오스
    • 695
    • -5.18%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31
    • -2.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5.75%
    • 체인링크
    • 16,290
    • -3.84%
    • 샌드박스
    • 385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