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亞 9개국 ‘해저 케이블 구축 사업’ 진출

입력 2018-04-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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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단독 SJC2 컨소시엄 참여…글로벌 B2B 비즈니스 확대

SK브로드밴드가 국제 해저케이블 사업 투자를 통해 망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급증하는 글로벌 트래픽을 수용해 새로운 기업 간 거래( B2B)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K브로드밴드는 5일 을지로 삼화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싱가폴,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홍콩,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9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Southeast-Asia Japan Cable 2)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은 SK브로드밴드를 비롯해 싱가포르 ‘씽텔’, 중국 ‘차이나모바일’, 페이스북 등 9개사다.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참여하는 이번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은 9개국 11개 지역을 연결하며 총 길이만 1만500km에 달한다. 최신 전송기술을 적용해 기존 해저케이블보다 높은 전송용량을 제공한다.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 및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저케이블이 완공되면 아시아 바다에 1만 km가 넘는 ‘인터넷 고속도로’가 새롭게 뚫리는 셈으로, 급증하는 국제 트래픽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컨소시엄 참여로 36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가 동시에 UHD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4GB 용량의 영화를 1초에 280편 이상을 전송할 수 있는 규모인 9테라(Tbps)급 국제 해저케이블 용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대용량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4K·8K 고화질 콘텐츠 같은 광대역이 요구되는 서비스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국제 해저케이블을 확보해 국내외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전용회선 서비스를 비롯, 자체 데이터센터(IDC)와 연결한 국제 및 국내 전용회선, IDC 서버까지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인프라지원본부장은 “이번 국제해저케이블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서비스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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