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中 동북3성 공략 개시

입력 2008-03-25 11:32 수정 2008-03-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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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농촌합작은행과 전략적 제휴

우리은행이 연변 조선족자치주가 속해 있는 길림성을 비롯한 동북3성에 대한 공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25일 오전 본점 회의실에서 박해춘 우리은행장과 쑨 칭리앙(孫慶良) 중국 연변농촌합작은행 동사장(이사회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족 동포의 외화 송금업무 등에 관한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변농촌합작은행은 중국 동북지역 최초의 주식회사형 합작은행으로 연변지역에 300여개의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경제 발전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20만명으로 추산되는 연변지역 출신 전체 해외근로자는 대부분 한국에 거류 중이며 이 가운데 15만명이 연변농촌합작은행과 거래하고 있어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우리은행은 동북3성 지역 영업 거점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내 15만여 명의 조선족 동포들에게 빠르고 저렴한 외화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길림성과 연변농촌합작은행과의 우호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서로 원-원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연변으로 송금 시 2일~3일 걸리던 송금소요기간이 당일자로 단축되고, 송금 수수료도 건당 5달러 가량 절감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제휴로 향후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분 투자도 병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길림성과 흑룡강성, 요령성 등 중국 동북3성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심양에 분행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성인식 부부장은 "이번 업무제휴로 연변지역 및 한국 내 조선족 동포에 대한 우리은행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점진적인 업무 제휴 확대와 업무 다양화를 통해 동북3성에서의 영업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5일 박해춘(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쑨 칭리앙 중국 연변농촌합작은행 동사장이 외화송금업무에 관한 전략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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