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계, 선거뉴스부터 여론조사까지… 클릭 한 번에 ‘OK’

입력 2018-04-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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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댓글·도배 예방 ‘캡차기능’ 도입 가짜뉴스 방지 등 청렴 선거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내 포털업계들은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후보자의 정보를 유권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2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달 중 지방선거 특집 페이지를 오픈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방선거의 공정성과 정확성, 독립성을 원칙으로 삼고 균형 있는 선거 정보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지방선거 특집 페이지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매일 변경되는 선거 이야기와 주요 이슈 등을 날짜별로 배열해 시간순으로 선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언론 매체의 뉴스를 한 군데 모아 보도하는 각종 여론조사도 함께 제공한다. 다양한 형태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후보자의 지지율과 각종 선거 여론조사까지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역에 누가 출마했는지도 알 수 있다. 많은 후보자들의 공약을 한눈에 비교해 보고 최근 지지율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투표 당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제휴를 통해 투·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투표율, 출구조사, 개표 현황 등 끝날 때까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선거 기간 포털에서 후보자 검색 시 인물정보와 함께 제공되던 자동 완성 및 연관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는 특정 예비 후보자 이름과 결합된 일부 자동 완성어 및 연관 검색어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음을 감안한 조치로, 지방선거가 끝나면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가짜뉴스 방지 등 이용자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지난달 업계·학계·협회·언론사 등 뉴스와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 이용자 30명으로 구성한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을 출범했다. 네이버는 패널을 한자리에 모아 패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짜뉴스 방지를 위해 댓글 도배를 막고자 ‘캡차’ 기능을 도입했다. 자동 댓글 작성 프로그램으로 댓글창에 도배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캡차는 똑같은 내용의 댓글이 일정 수 이상 올라오면 해당 아이디의 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아이디 사용자는 문자와 숫자로 조합한 이미지를 보고 그대로 입력해야만 정상적으로 다음 행동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댓글을 하나 올리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다음 댓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시간 지연 장치’와 하나의 아이디로 하루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를 제한한 ‘개수 제한 장치’도 도입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선거 수준으로 검토 중이고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확정해 갈 것”이라며 “가짜뉴스를 판별해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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