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경영대상] 불경기ㆍ성장 정체 뚫은 '가심비 甲' 13곳

입력 2018-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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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유통업계는 좀체 풀리지 않는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내수 활성화 정책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구조적인 소비 침체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고 가계의 소비 여력이 축소된 탓이다. 여기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까지 본격화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유통·제조업체는 막대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 게다가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은 유통업계를 사면초가에 빠트렸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여파를 축소하고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유통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채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저성장 중이다. 대표적으로 백화점은 소매판매액이 수년째 29조 원 안팎에 머물러 있다. 대형마트도 2015년 48조 원대에서 2016~2017년 50조 원대로 올라섰지만, 성장폭은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다. 역성장과 다름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식품·화장품 업체들 역시 사드 보복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몇몇 기업과 제품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구매로 이어졌다. 유통 구조를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장기 불황으로 어려운 국민 생활을 돕는 ‘가성비·가심비’ 중심의 신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투데이는 끊임없는 경영 혁신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고, 공유 가치를 창출·확산한 13개 기업을 ‘2018 대한민국 유통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유통경영대상의 ‘종합대상’은 농심이 차지했다. 농심은 국내 라면 문화를 선도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한국 라면 문화를 전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불황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쓴 노력은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올해 유통경영대상을 받은 13개 기업의 면면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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