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역레포금리 인상…연준 금리 인상에 대응

입력 2018-03-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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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와 정책 금리 차이 좁혀 안정 꾀할 것”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 베이징/EPA연합뉴스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22일(현지시간)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금리를 0.05%포인트(5bp)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응한 행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레포 금리를 기존 2.50%에서 0.05% 올린 2.55%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14일물, 28일물, 63일물에는 손대지 않았다. PBOC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 금리와 정책 금리 간 차이를 좁혀 유동성 안정을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의 정책 차이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인민은행이 소폭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015년 10월 이후 기준금리인 1년 만기 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

하이퉁증권의 장차오 채권 전문 애널리스트는 “이것은 상징적인 조치일 뿐이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민은행의 통화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는 안정적일 것이고 이에 인민은행은 해외보다 국내 경제 상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의 이날 결정은 이강 총재가 임명된 뒤 첫 번째 의미 있는 조치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일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를 신임 총재로 지명한 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표결을 통해 확정했다. 임명이 확정된 뒤 이 총재는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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