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도이머이’ 기반 다진 판 반 카이 전 총리 별세

입력 2018-03-19 09: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개혁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판 반 카이 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카이 전 총리가 2005년 10월 18일 하노이에서 의회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하노이/AP뉴시스
▲베트남 개혁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판 반 카이 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타계했다. 카이 전 총리가 2005년 10월 18일 하노이에서 의회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하노이/AP뉴시스
베트남 ‘도이머이(개혁)’의 기반을 다진 판 반 카이 전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호찌민시 외곽에 잇는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85세.

이날 ABC뉴스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고향인 호찌민시 외각 쿠치에서 사망했다. 카이 전 총리는 1985~1989년에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의장으로 일했고, 1997년부터 2006년까지 9년 동안 베트남에서 총리직을 수행했다. 총리로 재직할 시 그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가 총리로 일했던 2000년 베트남은 미국과 양자 무역협정에 체결했고, 2006년에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2005년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해 1975년 베트남전 이후 미국을 방문한 첫 베트남 지도자로 기록됐다.

카이 전 총리의 경제 고문이었던 팜 치 란은 그를 베트남에서 가장 개혁 지향적인 총리로 꼽았다. 란 전 고문은 “베트남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소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그는 훌륭한 정치인이었다”고 회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01,000
    • +3.34%
    • 이더리움
    • 3,181,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4.49%
    • 리플
    • 726
    • +1.26%
    • 솔라나
    • 181,000
    • +2.67%
    • 에이다
    • 463
    • -1.7%
    • 이오스
    • 668
    • +2.14%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4.24%
    • 체인링크
    • 14,150
    • +0.71%
    • 샌드박스
    • 342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