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석연,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후보영입 비상 ‘원점 재검토’

입력 2018-03-18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 영입에 비상이 걸렸다.

이 전 처장은 18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요청 건과 관련해 제가 지금까지 견지해 온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며 “대표님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한 점에 대해 애석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처장은 이어 “혹시 이번 일로 대표님과 당에 누가 됐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難作人間識字人’(난작신간식자인ㆍ지식인 노릇을 하기 참으로 어렵구나)이라는 매천 황현 선생의 외침이 뇌리를 스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홍 대표가 야심차게 추진한 이 전 처장의 영입이 무산되면서 한국당은 또 다시 서울시장 후보 영입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애초 한국당은 홍정욱 헤럴드 회장을 유력한 후보로 검토했지만, 홍 회장이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영입이 불발됐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거론되지만 오 전 시장 역시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후보군에 거론되지만, 실제 출마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

일각에서는 6·13 지방선거까지 불과 80여 일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외부 인사 영입’이라는 당초 계획을 접고 나경원ㆍ김용태 의원 등 당내 인사로 눈을 돌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06,000
    • +1.41%
    • 이더리움
    • 3,166,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23,000
    • +2.45%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176,600
    • -0.06%
    • 에이다
    • 465
    • +1.53%
    • 이오스
    • 657
    • +3.14%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900
    • +1.25%
    • 체인링크
    • 14,600
    • +4.21%
    • 샌드박스
    • 339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