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군사주석ㆍ군사위 주석에 만장일치 재선출

입력 2018-03-17 15: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개헌으로 장기 집권의 문을 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7일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됐다.

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전체 회의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2970표)로 시 주석을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다시 뽑았다.

이로써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 총서기로 재선출된데 이어 이날로 두 번째 국가주석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 임기 조항마저 삭제된 상황이라 시 주석은 집권 1기에 이어 2기에도 중국 공산당 총서기, 국가주석, 군사위 주석을 독차지하며 권력을 차지하게 됐다.

시 주석은 2012년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계기로 반(反)부패 투쟁을 명분으로 정적을 제거하면서 절대권력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개헌안 처리 때와 달리 반대나 기권, 무효표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시 주석의 오른팔로 반부패 사정을 이끌었던 왕치산(王岐山) 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국가부주석으로 복귀했다.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의 왼팔 격이었던 리잔수(栗戰書) 신임 상무위원도 예상대로 전인대 상무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시 주석이 각각 지식청년, 현 서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

시 주석은 이날 개헌 이후 처음 거행된 헌법 선서식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 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국과 인민에 충성하고 직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청렴하고 인민의 감시를 받겠다"면서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대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골드만, 경기침체 가능성 25%로 높여...“연준, 금리 올해 3차례 내린다” [미국 ‘R의 공포’ 본격화]
  • '역대 최약체' 소리까지 나왔는데…한국, 새 역사까지 금메달 '4개' 남았다 [이슈크래커]
  • 서머랠리 가고 ‘골드랠리’ 오나…패닉 증시에 안전자산으로 머니무브 [블랙 먼데이]
  •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사이드카' 뜻은?
  • 제주도 갈 돈으로 일본 여행?…"비싸서 못 가요" [데이터클립]
  • 공개 열애 14일 만…'7살 연상연하 커플' 황정음-김종규 결별 소식
  • 단독 배우 한예슬, ‘생활약속’ 모델료 청구 소송 승소…法 “6억6000만원 지급”
  • 말로는 ‘연금개혁’, 뒤에선 압력 행사 [연금개혁의 적-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737,000
    • -9.88%
    • 이더리움
    • 3,441,000
    • -15.43%
    • 비트코인 캐시
    • 438,700
    • -10.69%
    • 리플
    • 689
    • -8.98%
    • 솔라나
    • 185,200
    • -6.84%
    • 에이다
    • 454
    • -9.02%
    • 이오스
    • 646
    • -6.78%
    • 트론
    • 174
    • -3.33%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450
    • -9.72%
    • 체인링크
    • 13,270
    • -17.32%
    • 샌드박스
    • 341
    • -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