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통상담당 집행위원 “우리도 미국 철강 관세에서 제외돼야”

입력 2018-03-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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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브뤼셀에서 열릴 미국·EU·일본 통상담당 고위 관료 회의에 관심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는 면제하기로 하자 유럽연합(EU)이 자신들도 예외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EU의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EU는 미국의 긴밀한 동맹국”이라며 “수입 제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날 관세 명령에 서명하면서 호주 등 동맹국들은 향후 협상에 따라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EU는 트럼프가 관세 명령에 서명하면 즉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고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티셔츠, 청바지, 버번과 각종 농산물 등을 관세 부과 대상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다만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이외 다른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추후 협상에 따라 면제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유연성을 발휘하면서 EU는 여기에 들어가기 위한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안은 이날 서명 후 15일 뒤에 발효된다.

이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오는 10일 열리는 미국과 EU, 일본의 통상담당 고위 관료 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유럽은 말스트롬 위원, 일본은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각각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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