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 한국 론칭 10주년 앞두고 새로운 도약 “매출 1000억원 목표”

입력 2018-03-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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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 가방 등 ACC브랜드에서 토탈 패션 브랜드로 변신…9월 토리스포트 론칭

▲토리버치 CEO(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토리버치 CEO(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토리버치(Tory Burch)가 내년 한국시장 론칭 10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변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리뉴얼하고 올 가을에는 새롭게 토리스포트(Tory Sport)를 한국에 론칭할 계획이다.

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브랜드 재정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갈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9년 9월 한국 론칭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이어오고 있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는 브랜드 시그니쳐인 플랫슈즈를 비롯해 가방, 지갑 컬렉션 등 ACC브랜드 이미지가 강했으나, 현재는 의류 컬렉션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토탈 패션 브랜드로의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토리버치는 국내 사업 초기 10% 수준이었던 의류 판매 비중이 현재 30%까지 증가하면서 가방, 슈즈, 의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를 의류, 슈즈, 주얼리, 시계, 향수, 그리고 청담매장 단독 상품 등 토리버치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매장 곳곳에는 브랜드 CEO인 토리버치 본인의 홈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다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이 마치 그녀의 집에서 편안하게 쇼핑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또, 오는 9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토리스포트 라인을 론칭한다. 토리스포트 라인은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뉴욕 밀레니얼 세대를 통한 테스트에서 사랑 받는 라인이다. 대표 아이템인 ‘쉐브론레깅스’는 론칭 이후 매시즌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올 9월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동운 삼성물산패션부문 상무는 “토리버치는 2017년 슈즈와 의류, ACC의 매출 비중이 30:30:40 정도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모하고 있으며, 지난 9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원대의 브랜드로 단계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향후 온라인 마케팅 강화, 스포트 라인 조기 안착 등을 통해 매출 1000억원의 볼륨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리버치 CEO는 지난 6일 한국을 방문,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의 꿈과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토리버치와의 대화'를 주제로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토리버치는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등 47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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