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뉴코아 강남점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키로 했으나 무산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통해 차익으로 뉴코아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코람코자산신탁이 지급시한인 2월말까지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됐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해 11월 코람코자신신탁에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코아 본관을 제외한 신관(연면적 3만㎡)과 킴스주차빌딩(연면적 1만7천㎡) 등 2개 건물을 3800억원에 매각키로 했던 것.
이랜드는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통해 그 차익으로 홈에버(옛 까르푸) 인수에 차입한 8000억원 중 일부를 갚을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뉴코아 관계자는 "매각 전체가 무산됐지만, 코람코 측에서도 다시 진행해 보겠다고 전해왔고 다른 곳과도 접촉하고 있다"며 "서로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매각은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