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주가 저평가가 심화돼 저가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정규봉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1위 바이오 기업”이라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한 고성장 산업이며, 동사의 자체브랜드 ‘듀오락’은 출시 이후 연평균 64%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5월 이후 바이오업종 주가가 급등했으나 쎌바이오텍의 주가는 오히려 저평가가 심화됐다”며 “올해 1분기 중국 균주 등록, 하반기 대장암 치료제 임상신청 등 동사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1위 기업의 성장성과 600억 원에 달하는 순현금, 자체개발 신약가치를 감안한다면 저평가된 쎌바이오텍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 균주 등록, 항암치료제 개발 등 실적 모멘텀이 다양하게 포진돼 있어 긍정적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중국 균주 등록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또 하반기에는 동사가 수년간 개발해 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이용한 대장암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은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13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36억 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유통재고 관리와 해외매출 이연 등 1회성 요인에 의한 것으로 올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2018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702억 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53억 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