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김보름, 노선영 디스 인터뷰하며 웃음까지?... “팀추월이 뭔지나 아나” 악플세례

입력 2018-02-20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보름(출처=KBS방송화면 캡처)
▲김보름(출처=KBS방송화면 캡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25)이 팀 추월 경기 후 팀 동료에게 부진의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여론의 못매를 맞고 있다.

김보름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박지우(20), 노선영(29)과 함께 출전했으나 3분3초76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날 대표팀은 레이스를 한바퀴 반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간 거리가 벌어지며 다소 늦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팀 추월은 팀의 마지막 선수가 결승선에 들어온 시간이 기록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선수간 호흡이 가장 중요한 종목이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레이스 종반 노선영이 뒤로 처졌는데도 김보름, 박지우 등 두 선수가 별다른 전략 없이 앞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경기를 지켜보던 해설진들도 “이유를 알 수 없는 행동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한국은 8팀 중 7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부진의 원인을 노선영에게 돌리는 발언을 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김보름은 “중간에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좀 (노선영이)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지은 표정도 팀 내부 불화설에 대한 의혹을 증식시켰다.

인터뷰를 지켜본 네티즌은 “올림픽 무대에서 동료애를 저버리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줬다”, “팀 추월이라는 경기 종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경기 후에도 노선영을 챙기는 모습 없이 들어가더라” 등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김보름이 처음부터 매스스타트에 전념하기 위해 팀 추월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김보름의 인터뷰 내용은 물론 인터뷰 중 미소를 지었다며 태도논란까지 문제 삼았다. 악플세례를 의식한 듯 김보름은 곧바로 SNS를 폐쇄하며 소통을 끊었다.

한편 노선영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 참가하지 않은 뒤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43,000
    • -0.35%
    • 이더리움
    • 3,70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485,200
    • -3.54%
    • 리플
    • 806
    • -4.28%
    • 솔라나
    • 211,700
    • -1.72%
    • 에이다
    • 483
    • -0.41%
    • 이오스
    • 675
    • -0.74%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1
    • -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50
    • -1.52%
    • 체인링크
    • 14,720
    • -0.74%
    • 샌드박스
    • 37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