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세뱃돈에 ‘큰손’되는 어린이 잡아라… 유통가, 장난감 특수 잡기 나서

입력 2018-0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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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설 명절 이후 세뱃돈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질 어린이는 물론 아이들에게 세뱃돈 대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준비하고 싶은 부모나 친척 어른들이 즐겨 찾을 품목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14일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이후 일주일간 장난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당일부터 일주일간 장난감 매출이 연평균 37% 오르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명절 매출은 2015년과 비교해 72%나 뛰었다. 세뱃돈을 받은 아이들이 평소에 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장난감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구와 소수의 자녀에게 집중된 소비 행태를 보이는 부모들의 심리가 맞물리며 장난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30대 여성(36%)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여성(20%), 40대 남성(16%), 30대 남성(15%) 순이었다. 3년간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게 뛴 연령층은 20대 여성(연평균 27%)으로 1인당 평균 결제 거래액 역시 2015년 3만3000원에서 2017년 4만1000원으로 24%나 올랐다. 당장 결혼보다는 조카에게 집중하려는 20대 이모나 고모가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유통업계도 설 명절 장난감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들을 내놨다. 11번가는 오는 18일까지 ‘공룡메가드’와 ‘코니블럭’ 등 80여 개 인기 품목 장난감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하는 ‘설 맞이 장난감 할인 기획전’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 △베이블레이드버스트갓 인기모델(9800원부터) △코니블럭 600P(5만8900원) △다이노코어 시즌3(5만9900원) △토도리브로 원목주방소품 세트(3만1900원) △일렉트라이크 유아 전동 오토바이(5만7800원) △세라의 케이크만들기(1만1900원) △베스트웨이 엠보싱풀장과 볼 100개(1만9900원) 등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오는 21일까지 증정품 증정,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가격 할인, L.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50% 할인 등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토이저러스는 남아 장난감을 비롯해 여아 장난감, 블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남아 장난감으로 최근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공룡메카드 시리즈의 하딘+안킬로 캡쳐카 세트와 타이니소어 딜로포, 람베오, 폴딩 타이니소어 배틀필드, 카슈터 레드로 구성된 ‘공룡메카드 하딘트리오 베틀필드 세트’를 7만2000원에 판매하며, 공룡메카드 시리즈 77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세트 제품 교환권 1매를 증정한다. 여아 장난감은 스테디셀러인 바비의 ‘바비 이층 하우스’를 기존 5만9800원에서 30% 할인된 4만1800원에, ‘플라워링 하트’ 시리즈는 최대 50%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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