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8598억원 실현…지주 출범후 최대 실적

입력 2018-0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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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은 지난해 8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년(3210억원) 대비 167.9%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농업인 지원을 위해 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할 경우 순이익 규모는 1조1272억원으로 늘어난다. 농협금융은 2016년 단행한 빅배스(big bath·대규모 손실처리)를 계기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7조 1949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1조 321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439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88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236.1조원, 예수금은 6.5% 증가한 209.3조원이었다.

자산건전성도 출범 이후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전년말 1.38% 대비 0.33%p 하락했다. 한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79.1%로 전년말 59.3% 대비 19.8%p 개선되었다.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은 주력 자회사인 은행과 증권이 주도했다. 두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652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8715억원)과 350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3637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농협은행은 전년대비 486.9%, NH투자증권은 48.3% 증가한 실적이다.

그러나 NH농협생명(854억원)과 NH농협손해보험(265억원)은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4.7%, 24.9% 감소했다. NH-아문디 자산운용(135억원)과 NH저축은행(96억원)도 각각 6.9%, 27.3% 줄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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