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전망은?

입력 2008-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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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는 과연 어떠한 양상을 보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자료가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에서 나왔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미국, 서유럽 등 선진국의 수요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아․태평양, 동유럽, 중남미지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예상되어 전년 대비 3.6% 증가한 7401만대의 자동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북미시장은 캐나다, 미국의 정체가 예상되나, 멕시코의 호조세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980만대 예상된다. 올해 미국시장은 경제성장률 둔화(1.9%)와 고유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691만대로 정체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서유럽시장 역시 유로화 강세 지속으로 주요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률 둔화와 금리인상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1703만대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영국, 스페인은 가계부채 문제로, 이탈리아는 폐차 인센티브제 종료에 따라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실업률이 지속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의 구매력 회복으로 신차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시장은 지난해 7.8% 성장에 이어 올해에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의 높은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9.5% 증가한 2248만대의 판매를 보이며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6.4%의 감소세를 보인 일본시장은 올해 기업부문의 호조가 개인소비의 증대로 이어져 전년 대비 3.6% 증가한 550만대의 판매가 예상된다. 지난해에 전년 대비 21.1%의 높은 증가를 보인 중국시장은 올해에도 경기확장 지속, 북경올림픽 개최 등으로 민간소비 확대, 신차출시 증가, 가격인하 등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천만대 규모로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는 긴축정책으로 소비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마루티, 타타, 현대 등 주요업체들이 저가차를 중심으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자동차판매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219만대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 인도네시아(전년 비 15.0% 증가), 말레이시아(12.8% 증가), 태국(8.5% 증가), 대만(23.4% 증가) 등은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동유럽시장은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15.6% 증가에 이어 올해에도 러시아, 폴란드, 터키,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8.8%의 높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동유럽 최대시장인 러시아는 3월 대통령선거로 경기확장정책 추진, 고유가 지속으로 고성장세가 예상되어 올해 자동차판매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86만대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시장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남미시장에서 칠레, 우루과이는 증가세가 예상되나 최대 시장인 브라질은 전년 대비 4.0% 감소한 220만대가 예상되며,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도 감소세가 예상되어 전체로는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주변국가의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브라질은 미국 경기부진과 최근 4년간 1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올해에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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