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최초 연간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입력 2018-02-06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항공이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0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9963억 원, 당기순이익은 771억원으로 각각 전년과 비교해 33.3%, 4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2%다.

국내 LCC 중 연간 영업이익 1000억 원대 달성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이번 공시된 영업이익은 지난달 전 임직원에게 지급된 약 137억원의 성과급을 정산한 수치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지난 해 4분기 개별기준 매출 2615억 원과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이익 12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321.4%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공격적인 기단 확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위주의 유연한 노선 운용 △항공기 가동률 향상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을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며 “현재 31대인 항공기를 올해 최대 39대까지 늘려 공급력을 확대하고 2020년까지 매년 6~8대 가량의 항공기를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600원, 시가배당율 1.7%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총 배당금은 약 157억 원으로 전년(131억원)과 비교해 20%가량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바닥 찍었다"…비트코인, 저가 매수 속 6만1000달러 터치 [Bit코인]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증시 급락에 신용 융자 잔액 급감…‘바닥’ 인식에 투자 나서는 개미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46,000
    • +0.87%
    • 이더리움
    • 3,72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496,400
    • +0.47%
    • 리플
    • 828
    • +0.61%
    • 솔라나
    • 218,100
    • +0.46%
    • 에이다
    • 493
    • +1.23%
    • 이오스
    • 683
    • +2.09%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2.2%
    • 체인링크
    • 14,990
    • +0.81%
    • 샌드박스
    • 379
    • +2.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