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 신장이식,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서 새 삶 얻어 “둘째누나 덕분”

입력 2018-02-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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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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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홍림 신장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SBS '좋은 아침' 제작진은 5일 "최홍림이 오후 2시에 시작한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홍림은 현재 '좋은 아침'에 패널로 출연 중이다.

최홍림은 4년 전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최홍림은 신부전증으로 인해 현재 신장 기능이 8%밖에 사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홍림은 둘째 누나 최영미 씨의 신장을 이식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홍림은 "둘째 누나 덕분에 새 삶을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평생 치매였던 어머니를 모시며 고생한 둘째 누나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최영미 씨는 "가족인데 당연히 이식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랑의 장기 이식 운동이 가족뿐 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오길 바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

한편 최홍림은 지난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결혼은 미친 짓이다' '속풀이쇼 동치미' '그렇게 아빠가 된다' '낭만쇼 예스터데이' 등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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